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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예루살렘 지리와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 흔적 남은 곳곳에 기념 교회 세워져 ‘성 무덤교회’ 주후 335년 건립, 1009년 재건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며 공생애 사역을 하셨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은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사역을 살펴본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성’이라는 뜻으로 다윗이 정복한 후 다윗성이라고 불렸다. 예루살렘은 지중해에서 동쪽으로 33마일, 사해에서 서쪽으로 14마일 떨어져 있으며, 지중해면에서 765미터 높이에 위치한다. 예루살렘 주변에는 기드론과 티로포에온 계곡 사이에 위치한 시온산과 그 북쪽으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했던 성전산(당시 모리아산), 그 맞은편에 감람산이 있다. 감람산의 북쪽에는 오늘날 히브리 대학이 있는 스코푸스 산이 있고, 제일 남쪽에는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던 범죄산이 있다.
여러 산들 사이에 골짜기가 형성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드론 골짜기로 ‘여호사밧의 계곡’으로도 불리며 건기에는 메말라 있으나 우기에는 물이 흐른다. 그 남쪽으로 힌놈의 골짜기가 있는데, 헬라어로 음역되면서 지옥을 뜻하는 게엔나로 불려졌다. 현재 예루살렘 성벽은 둘레가 2.5마일로 34개의 망대와 8개의 문이 있는데, 주로 16세기 술탄 술레이만 1세 때 세워진 것이다. 일부이지만 헤롯 대왕 시절에 세운 ‘통곡의 벽’이 오늘날 남아 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묻히신 곳은 현재 성벽 안에 위치하며 그 자리에 성 무덤교회가 세워져 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남서쪽 5마일 거리에 위치하며, 예수님이 탄생하신지 40일째 될 때 그의 부모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결례를 행했다. 결례 때 시므온과 안나의 증거를 받았으며, 헤롯의 살해음모를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으로 돌아와서 성장했다. 공생애를 시작할 때 요단강 건너편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신 후 여리고에서 가까운 유대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셨다.
예수님이 명절에 올라오셔서 베데스다 연못이 있는 행각에서 38년 된 병자를 치료하셨다. 오늘날 베데스다 연못터가 성 안나 교회 근처에서 발굴되었으며 두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시면 베다니에 머물곤 하셨다.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 마지막 유월절 때에도 베다니에 머무신 것이다. 베다니는 오늘날 엘 아자리예이며, 예루살렘에서 2마일 떨어진 감람산 동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감람산 서쪽 사면에는 겟세마네 동산이 있는데, 주후 390년 제롬의 글에는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시던 장소에 교회가 세워졌다고 기록됐다. 오늘날 겟세마네 교회는 1924년에 건축된 것이며, 교회 본당에는 예수님이 기도하시던 자리로 알려진 큰 바위가 놓여 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군대와 대제사장의 하속들에게 잡히신 예수님은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셨다가 가야바의 집에서 다시 심문을 받으셨다. 이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서 밖에 나가 통곡했던 자리에 베드로 통곡 교회가 세워져 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예루살렘 성벽 북쪽에 위치한 골고다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돌아가셨다. 오늘날 성 무덤 교회가 예수님이 묻히신 무덤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 교회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의 요청으로 주후 335년 세워졌지만, 파괴되었다가 1009년에 다시 세워졌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덤에 머물지 않고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감람산 정상에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 그 승천 기념교회는 원래 지붕이 없도록 건축되었으나 여러번 파괴되고 다시 건축되면서 오늘날 지붕을 덮은 형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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