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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락, 부활의 소망 가진 자의 특권
  관리자
 
     
  희락, 부활의 소망 가진 자의 특권 
 갈라디아서 5장에서 ‘사랑’ 다음에 위치한 성령의 열매는 ‘희락/기쁨’이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 중 한 가지가 “성령 안에 있는 희락”이라고 말씀한다(롬 14:17). 이 말씀은 성령께서 내주하신 결과가 희락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렇지만 역으로 희락이 반드시 성령의 내주하심을 증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성도는 성령께서 주시는 희락을 분별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무분별한 감정을 조장해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연합되게 하고 아름답게 이루는 역할을 한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결과로 생겨나는 희락은 교회의 정체성이 확립될 때 더욱 그 빛을 발한다. 

 희락은 구원의 확신을 가진 성도가 누리게 되는 영적인 상태이다. 성경은 “야훼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사 35:10)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그들’은 죄와 죄책의 짐에 억눌려 슬퍼하고 괴로워하던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체험하고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 기쁨은 그들의 마음에 가득했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몰아낸다. 이처럼 성령은 성도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시고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 또한 성도는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에서 구원을 체험하기도 한다. 성령께서 성도와 함께 계시며 이런 일들을 이루어 가시므로 성도는 성령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  

 희락은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주고받을 때 생겨나는 영적인 감정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사랑의 관계로 존재하신다. 그 사랑은 끊임없이 기쁨을 창출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계신 곳에는 기쁨이 충만하다. 성경은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요 16:27)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그 아들을 화목 제물로 보내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셨다(요일 2:2; 4:10). 예수님께서 이에 더하여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주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요 15:10∼12; 잠 7:18). 성경은 이와 같이 사랑과 희락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우리에게 말씀해 준다.  

 희락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성경은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전 2:26a)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히 11:6).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생겨난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서는 선물로 우리에게 기쁨을 주신다(롬 10:17). 성도가 비록 이 세상에서 환란을 겪더라도 믿음으로 주의 말씀 안에 거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렘 15:16; 살전 1:6). 

 희락은 부활의 소망을 가진 자가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이다. 성경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라고 말씀한다.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궁극적인 소망의 이유가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얻은 성도는 이제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게 되었다(벧전 1:3).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령의 열매로서의 희락은 육신이 취할 수 있는 일시적인 기분이 아니라 성령과 연합함으로 성도의 깊은 내면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거룩한 감정이다. 성도는 이 감정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잘 마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께 기쁨을 구해야 한다(요 16:24). 


국제신학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