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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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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참음 이번에 살펴볼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에 이어 네 번째 등장하는 ‘오래 참음’이다(갈 5:22). ‘사랑’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이며, ‘희락’과 ‘화평’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다. 이번부터 살펴볼 나머지 6가지 열매는 ‘사랑’이라는 본질로부터 나타나는 특성으로서의 열매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오래 참음’을 사랑의 특성으로 첫 번째 언급한다(고전 13:4). 오래 참는다고 해서 사랑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은 오래 참을 수 있는 원인과 능력이 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해 오래 참아 오셨음을 알 수 있다(롬 2:4). 인류의 조상인 아담으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악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을 오래 참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미워하시며 단숨에 멸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고 계신다. 악으로 신음하고 고통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심판을 간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참고 계신다(합 1장, 눅 9:52∼56, 계 6:10).
성경은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벧후 3:9).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향한 진노를 참으사 인간에게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구원을 얻도록 기회를 주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을 통해 알게 된다(고전 2:10). 성령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이루시기 위해 역사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오래 참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그것을 행하도록 도우신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린 인물들을 보게 된다(히 6:13∼15, 약 5:10). 성경은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고 믿는 자들을 조롱한다고 말씀한다(벧후 3:3∼4). 그러나 교회는 주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과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더욱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사모해야 한다(벧후 3:8∼13, 엡 4:1∼2, 계 14:12). 성경은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5)고 말씀한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위해서이다(히 10:36).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히 10:38).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는 과정에 참여하며 모든 이웃에 대하여 오래 참음으로 용납하고 사랑해야 한다. 성경은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 3:12∼14)고 말씀한다. 우리는 주위에 믿음이 약하여 넘어지고 뒤처지는 자들을 판단해서는 안 되며 오직 그들을 격려하고 붙들어 주어야 한다(살전 5:14). 성경은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오래 참으며 기다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오래 참음이 성령의 열매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오래 참음이란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기 위해서 우리는 늘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경은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골 1:11)라고 말씀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에 대해 오래 참아야 한다. 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사 자신을 구원하신 사실에 대해 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딤전 1:15∼16).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긍휼을 입은 자답게 이웃에 대하여 오래 참음으로 용납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려야 한다.
국제신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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