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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 중심의 ‘기도하는 리더’ 기도없이 인간적으로 판단하면 낭패 당해
다윗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야훼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고 담대히 선언했다. 이처럼 리더는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는 기도를 올릴 때 진정한 지도자가 된다. 백 마리 사자 군대를 지휘하는 사슴 사령관보다 백 마리 사슴을 지휘하는 사자 사령관이 전쟁에서 더 이길 수 있다는 비유가 있다.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최상의 리더십은 ‘기도하는 리더십’이다. 모세는 홍해 가에서 절규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지팡이를 내어밀자 바다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군대로부터 구출했다. 기도하는 것은 리더의 연약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하고 확실한 미래의 길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인간적으로 볼 때 탁월한 리더십을 가졌다. 그가 형 암논을 죽인 후 망명생활에서 돌아왔지만, 다윗 왕이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그러자 요압 장군에게 면회의 길을 주선해달라고 했지만, 부담을 느낀 요압이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압살롬은 요압을 만날 기회를 만들고자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다. 요압은 제 발로 뛰어와 압살롬에게 항의하였는데, 그것은 압살롬의 계교에 말려든 것이었다(삼하 14:30∼31). 결국 요압의 주선으로 아버지 다윗 왕을 만나 일종의 사면복권을 받은 압살롬은 다음 단계로 백성들의 환심을 사는데 주력했다(삼하 15:4∼6). 이처럼 압살롬은 지혜롭게 반역을 준비했으며, 다윗을 왕궁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결정을 내릴 때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고 다윗의 첩자인 후새의 계략을 선택했다. 그것은 압살롬이 기도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삼하 17:14). 결국 압살롬은 쿠데타에 실패하여 죽고 말았다. 그는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중심에 서지 않은 인간적인 리더였다.
간혹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도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판단으로 어떤 일을 결정해 낭패를 겪는 때가 있다. 여호수아와 군대들이 여리고를 성공적으로 정복했을 때 기브온 사람들이 찾아와 화친을 맺자고 했다. 그때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이 기도하지 않고 자신들이 보고 들은 대로 판단하여 화친을 맺기로 결정했다. 결국 기브온 사람에게 속고 말았다(수 9:14∼15). 그러나 다윗은 비록 밧세바와의 간음사건으로 인하여 집안에 암논의 죽음과 압살롬의 반역을 초래하였지만,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다윗은 도망가는 중에도 아히도벨의 계략을 어리석게 만들어달라고 기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베냐민 사람 시므이가 도망가는 다윗을 모욕하고 저주하였지만, 다윗은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간섭해주시기만을 기도했다. 다윗은 시므이의 합당하지 않은 저주의 말에 분통이 터질 지경이 되었을지라도 사람을 상대로 원통함을 풀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원해주심을 바라며 기도했다. 그는 사무엘하 16장 11∼12절에서 담대히 선언했다.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야훼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야훼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야훼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이처럼 리더는 하나님 중심의 인생관을 가지고, 고난 속에서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그가 탄 배가 유라굴로의 광풍을 만나 모든 사람들이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때, 바울은 오히려 놀라운 구원의 비전을 제시해주었다(행 27:20∼26). 그는 고난의 한밤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가 탄 배가 반드시 한 섬에 걸려서 모두 살아날 것이라고 담대히 선언하였다. 지도자는 암담한 현실을 꿰뚫고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올빼미가 한밤중에 사물을 보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모든 것이 절망적일지라도 찬란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비전이 모든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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