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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과 삶 - 3차원 세계 다스리는 ‘4차원의 영적세계’ (임형근 교수)
  관리자
 
     
  기독교의 4차원 영성은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인간에게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영적인 존재에 기대는 것도 아니다. 기독교의 4차원 영성은 철저하게 4차원적인 존재인 하나님의 역사와 다스리심을 신뢰하는 영성이다. 4차원적인 영적인 존재가 3차원의 세계를 다스리고 지배한다는 이러한 기본적인 영적 원리는 토속적인 무속 신앙 가운데에도 있다. 그런데 기독교의 4차원적 영성은 온 우주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적인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데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속 신앙과 차별을 보인다. 

 야곱에게 보이는 4차원 영성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3차원의 세계가 4차원의 하나님에 의해서 다스려진다는 이 기본적인 영적 원리를 철저하게 신봉했다는 데에 있다. 믿음의 차원에서 볼 때 야곱보다 존경 받고 칭찬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의 세계 사이에 있는 영적 원리를 야곱만큼 철저하게 신봉한 자가 없다. 첫째, 야곱은 청년이 되었을 때 형 에서가 사냥을 하여 허기지고 피곤해 할 때 야곱은 떡과 팥죽 한 그릇을 가지고 형 에서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샀다(창 25:33∼34). 장자에게 갑절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둘째, 이삭이 노년에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에서를 축복하기 위하여 사냥하여 별미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때 야곱이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몸을 꾸미고 어머니가 만들어 준 별미를 가지고 아버지 이삭에게 나아가서 축복 기도를 받았다(창 27:1∼29). 아버지 이삭이 하늘의 하나님께 복을 빌면 3차원의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환경적인 복을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3차원의 세계를 다스리는 4차원적인 존재인 하나님을 철저하게 붙들고 의지한 야곱의 신앙의 절정은 얍복강 나루터의 사건에서 보인다. 야곱은 밤새도록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면서 자기를 축복하지 않으면 천사를 보내지 않겠다고 하였다(창 32:26). 호세아 12장 4절은 야곱이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다”고 이 사건을 설명한다. 야곱은 이 땅에서의 축복이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야곱이 비록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나무랄 것이 있었지만, 영적인 세계에 계신 하나님과 바른 관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이 땅에서의 축복의 비결임을 잘 알고 있었다. 4차원의 영성의 근본은 영적인 존재인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이 땅에서 사는 인생의 축복이요 행복임을 믿고 신봉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야곱은 4차원의 영성의 기본적인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야곱에게 있어서의 4차원의 영성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꿈이다. 야곱은 꿈을 믿었다. 하나님이 꿈을 주실 때는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야곱은 여러 번의 체험을 통하여 확신하였다. 형 에서의 눈을 피해서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도망갈 때 야곱은 들에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신 약속을 자기를 통해서 이루시겠다고 하시자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창 28:12∼19). 그 결과 요셉이 꿈을 받아들인 대로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복을 이루어 주셨다. 야곱이 외삼촌에게 열번이나 속아서 재산을 모은 것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서 한 가지 지시를 하셨다.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곳에 두면 양 떼들이 그곳에서 새끼를 밸 때 얼룩이 덜룩이 점박이가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야곱은 하나님이 주신 이 꿈을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는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을 바라보았다. 그 결과 그와 같은 역사가 일어났다(창 31:8∼13). 나중에 야곱의 아들 요셉이 부모와 열한 형제가 자기에게 절을 하는 꿈을 이야기하자 형들은 시기하였지만 야곱은 요셉의 말을 간직해 두었다(창 37:11). 왜냐하면 야곱은 자기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셉뿐만 아니라 야곱 역시 꿈의 사람이었다.

 야곱은 4차원과 3차원의 세계의 관계성을 잘 아는 자였고 4차원 영성의 중요성, 특히 꿈의 중요성을 잘 아는 자였다. 꿈은 현실적으로 내 손에 잡히지 않지만, 꿈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의 꿈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이 주시는 꿈을 무시하지 말고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얻기 위하여 더 간절한 마음으로 성령께 매달리는 성도가 되자.


임형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