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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클리닉 - 크리스마스 선물과 크리스천 리더 -
  관리자
 
     
  크리스마스 선물과 크리스천 리더 
 몇 년전 일본의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거리에 나가 성가대와 함께 캐럴송을 부르며 전도하다가 일본 젊은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 물었던 기억이 난다. 전 인구의 1%도 예수를 믿지 않는 일본인들의 대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들은 크리스마스가 “산타클로스의 생일입니다” “선물을 주는 날입니다” 이런 류의 대답이 주를 이루었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이웃들에게 선물을 주면서도 왜 그런 선물을 주고받는지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즐거워하고 예배하며, 이웃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날이다. 크리스마스의 선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크리스천 리더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자.

 첫째로, 예수님은 우리의 가난을 짊어지신 선물이시다. 아담과 하와의 죄로 말미암아 가난과 저주 가운데 살아가던 인류에게 예수님은 놀라운 선물이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저주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우리의 가난과 저주는 물러가고 우리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의 탄생을 보면 예수님이 얼마나 가난하게 사셨는가 알 수 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한 만삭의 몸으로 호적을 하라는 명령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누구도 마리아에게 따뜻한 방을 내어준 사람은 없었으며, 마리아 자신도 그럴만한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다. 예수님의 가정은 가난했다. 그래서 마굿간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이 그처럼 가난하게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의 가난을 짊어지시고, 우리로 하여금 부요케 하려는 (고후 8:9)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수님은 사랑의 선물이시다. 세상에 누가 우리를 사랑해서 자신의 생명을 대신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오직 그런 분이 한 분 계신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사람들은 살려고 이 땅에 태어나지만, 예수님은 이 땅에 죽으러 태어나셨다. 죄 가운데 있는 인류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태어나신 것이다. 동방박사들의 예수님께 드린 예물 가운데 몰약은 죽음을 의미한다. 태어나는 아기 예수에게 죽음을 상징하는 몰약을 선물로 드릴 때 마리아와 요셉은 얼마나 놀랐을까? 예수님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를 보여주는 예언의 표였다. 사랑해야만 자신의 생명을 내어 줄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아플 때 자신이 자녀 대신 아팠으면 한다. 자녀가 고통 받고, 아파하는 것 보다 자신이 고통을 받고 아파하는 것이 낫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인류가 영원한 죽음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을 보시며, 예수님은 자신이 그 죽음의 자리에 대신 들어가기를 원하셨다. 자신이 사랑의 선물이 되신 것이다.

 셋째로,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듯이 우리도 선물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삶 가운데 실수도 있고 오해도 생긴다. 그래서 서로가 풀리지 않는 오해 때문에, 잘못된 말실수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일평생 용서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용서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백부장도 용서해 주시고, 자신을 잡으러 온 사람도 용서해 주셨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어려움을 주고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생긴다. 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다. 간음의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을 예수님이 용서하셨듯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에 고통을 주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부르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그들을 먼저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용서를 시작하자. 백화점에서 팔 수 없는 선물, 시장에서 살 수 없는 그런 선물을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자.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예수님이 사랑의 손길을 내미셨듯이 우리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여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는 크리스천 리더가 되자.


임동환 목사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