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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의 영성
  관리자
 
     
  [4차원 영성과 삶] 갈렙의 영성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출애굽 1세대 중 한 사람이다. 열 두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탐지한 후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땅에 대하여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지만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침공에 대하여 긍정적인 보고를 하였다.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가 선택되었지만 갈렙은 어떤 점에서 여호수아보다 더 뛰어난 4차원 영성의 사람이었다. 

 첫째, 갈렙은 말이 달랐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믿음으로 그 땅을 차지하자고 백성들에게 권유한 자가 갈렙이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민 13:30) 나중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망과 불평의 말을 들으신 후 그들을 심판하실 때 갈렙만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죽고 2세대들이 모압 평지에 모였을 때 모세는 그들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갈렙을 이렇게 칭찬하였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야훼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신 1:36)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다 안 된다고 말할 때 자기의 목숨을 내어놓고 된다고 말한 자가 갈렙이었다. 4차원의 영성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철저하게 믿고 그것을 힘차게 시인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순종하는 영성이다. 믿음-고백-순종-충성은 4차원 영성에서 결코 나누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갈렙을 칭찬하실 때,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다르다”고 하셨다. 입술의 말은 마음에서 나온다. 단순히 긍정적인 말을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4차원의 영성이 아니다. 4차원의 영성은 마음이 다른 영성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경외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철저하게 신뢰하는 영성이 4차원의 영성이다. 4차원의 영성은 또한 하나님께 충성하는 영성이다. 모세는 갈렙을 칭찬할 때 “온전히 야훼께 순종하였다”(신 1:36)고 하였다. 4차원의 영성은 “할 수 있다”는 말을 함으로써 자기에게 강력한 최면을 거는 것도 아니다. 4차원의 영성은 자기가 대단한 무엇이 된 자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낮아져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종의 영성이다. 종에게 필요한 것은 충성이다. 갈렙은 종의 자세로서 하나님께 충성하였다고 나중에 고백하였다(수 14:8). 그러므로 4차원의 영성의 사람은 믿음과 고백과 순종과 충성이 다 하나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둘째, 갈렙은 확고한 꿈과 믿음의 사람이었다.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할 때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헤브론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다. 나이가 이제 85세가 되었지만 “야훼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 14:12)라고 하였다.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꿈과 믿음을 가진 지 45년이 지나서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꿈과 믿음이 변하지 않았다. 절망적인 환경을 만나게 되면 꿈이 무너지기 쉽다. 마음에 가장 큰 절망을 주는 것은 나이이다. 그처럼 위대한 모세도 80세가 되어서 하나님께 소명을 받았을 때 5번이나 거절하였었다. 나이로 인한 절망이었다. 그런데 갈렙은 85세가 되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나안 땅에 거할 수 있다는 그의 꿈과 믿음이 변하지 않았다. 4차원의 꿈은 환경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겨난다. 갈렙은 85세가 된 지금도 야훼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므로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헤브론 땅을 차지할 수 있다는 꿈과 믿음을 고백하였다. 그러므로 4차원의 꿈과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요셉은 형들이 절하는 꿈을 가졌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을 주신 것이었다. 요셉은 꿈이 부서지는 것 같은 체험을 여러 번 하였지만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령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 충만하면 우리 역시 갈렙이나 요셉과 같은 꿈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성령 충만한 자에게는 나이와 환경과 신분과 지위가 꿈을 이루는데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임형근 목사(국제신학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