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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인 교수의 성서지리-성서지리의 의미와 성지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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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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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지리의 의미와 성지의 특징 성지’는 하나님이 임재하는 거룩한 땅
성서지리는 성지의 자연환경과 성서의 인간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일을 한다. 그래서 성서지리는 성서고고학, 성서역사 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넓게는 성서에 나오는 모든 지역을 연구 범위로 삼을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성지에 대한 연구로 국한된다. 성지는 북쪽으로는 시리아를 통과하는 유프라테스 강의 지류를 경계로 하고, 남쪽으로는 와디 엘-아리쉬를 경계로 이집트와 구분된다. 또한 동쪽으로는 시리아 사막이나 그 사막과 거주지역 안쪽을 남북으로 지나는 왕의 대로를 경계로 하고, 서쪽으로는 지중해가 경계를 이룬다.
성지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땅(슥 2:12)이란 의미이며, 역사적으로 가나안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가나안이란 말은 성경에서 족장시대(창 13:12)와 가나안 정복시대에, 성경 이외의 문헌에서 후기청동기시대에 주로 사용되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이라고 불렸으며(삼상 13:19), 그밖에 약속의 땅(창 15:18; 신 6:10),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8,17)으로 불려졌다. 팔레스타인이란 말은 블레셋에서 유래되었는데 주전 5세기 헤로도토스의 기록에서 언급되었으며, 20세기 영국 통치시절에 이곳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또한 레반트란 이름은 남쪽의 이스라엘 성지를 비롯하여 북쪽의 레바논과 시리아의 지중해안까지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성지는 아라비아 대지의 뒤틀리고 울퉁불퉁한 가장자리 위에 최근의 침전물이 덮인 접합지대로 요단 계곡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불규칙한 지형적 특색으로 말미암아 레반트에서 정치적으로 통일된 국가의 발달이 제한되었을 뿐 아니라 종교상으로나 민족상으로 소수 집단이 오랜 동안 존속할 수 있었다. 레반트 지역의 지중해 해안평야는 북쪽은 좁고 불연속적인 반면, 남쪽은 보다 넓은 평야가 전개되지만 강수량은 남쪽으로 갈수록 줄어든다.
성지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갈릴리 고지대가 뻗어있고, 그 아래로 저지대 계곡인 이스르엘 평야가 나온다. 이 지역은 현재 집약농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역사를 통해볼 때 교통의 요충지와 전쟁터로 이용되었다. 그 아래에는 보다 건조한 사마리아 산지가 이어지고, 더 아래로는 유대 산지가 계속된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길고 중요한 강인 요단강은 좁은 수로를 통해 갈릴리 바다에서 흘러나와 요단 계곡을 굽이쳐 흘러 사해를 향해 남쪽으로 흘러간다. 요단강이 흐르는 계곡의 남쪽지역은 여리고 같은 몇 개의 오아시스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기에 비교적 좋지 않다.
성지에서는 10월에 파종이 시작되고, 다음 해 4∼6월에 수확되었다. 여름은 건기로 뜨겁고 비가 오지 않지만,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고 비가 자주 내린다. 성지의 대부분 지역에는 지중해성 식물이 자라는데, 아열대성의 소나무와 야생 감람나무와 함께 상수리나무가 광활하게 펼쳐지기도 한다. 호두나무와 포플러나무가 습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외부로부터 전래된 선인장도 무성히 자라고 있다.
또한 성지의 남부지역에서는 사막성 식물의 분포를 볼 수 있다. 그 식물들은 겨울비가 그친 후 몇 주 내에 성장주기가 끝나 버리는데, 황량했던 광야에서 이른 봄의 며칠 동안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꽃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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