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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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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은 사울 왕의 아들이었지만 그의 영성은 그의 아버지와는 많이 달랐다. 사무엘상 13∼14장을 보면 요나단은 다윗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4차원적 영성을 소유한 자임을 알 수 있다.
첫째, 요나단은 생각이 달랐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히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당시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블레셋의 병력은 병기가 3만이요 마병이 6000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았다(삼상 13:5). 그런데 사울을 따르는 군사는 6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삼상 13:15). 게다가 칼을 든 자는 사울 왕과 요나단 두 사람밖에 없었다. 병력과 화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나단은 그러한 전쟁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요나단은 자기의 부관 한 사람을 데리고 적진 속으로 쳐들어갔다. 적진 속에서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 20명 가량을 죽이자 갑자기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셔서 블레셋 사람들이 각각 칼로 자기들을 치기 시작했다(삼상 14:20). 그래서 전쟁에 대승을 거두었다. 기독교인에게 생각은 참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생각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통로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면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으신다. 요나단은 자기의 부관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야훼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삼상 14:6)고 했다. 요나단은, 병력이 350 대 1이 넘고 화력이 18만 대 1이 넘는 블레셋을 앞에 두고 하나님이 일하시면 능히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믿었기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상상했다. 기적의 하나님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기적을 꿈꾸고 상상하여야 한다. 우리의 생각 속에 꿈꾸고 그리는 그것이 현실 속에 나타난다.
둘째, 요나단은 입술의 말이 달랐다. 요나단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대로 입술로 선포했다. “야훼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의 고백을 들으시고 그 고백을 따라서 역사하신다. 요나단은 환경을 바라보고 말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을 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이스라엘에게는(요나단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입술의 말로 고백하고 선포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의 하나님을 증거하시 되 최종적으로 입술의 말을 통하여 증거하신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자기 딸의 귀신 들린 것을 고쳐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차갑고 냉정하게 대답하셨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막 7:27). 그러자 여인은 대답하기를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8절)라고 했다. 예수님은 여인의 말을 들으시고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막 7:29)고 하셨다.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병 고침 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아셨지만 입술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고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셨다. 그리고는 최종적으로 입술의 고백을 들으시고는 병을 고쳐주셨다. 입술의 고백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최종적인 단계이다.
셋째, 요나단의 뛰어난 영성은 확신 있는 행동이었다. 요나단은 단순히 멋있는 말만 하는 말쟁이가 아니었다. 구원과 능력과 기적의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 믿음을 입술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요나단은 그의 부관에게 말하기를 “야훼께서 우리를 위해서 일하실 테니까 우리가 적진 속으로 건너가자”(삼상 14:6)고 했다. 기적의 하나님을 믿었기에 믿음의 발걸음을 옮겼다.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 이것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믿음이다.
요나단에 관한 기사는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도전을 준다. 하나님은 전쟁에서 승리를 주실 때 많은 이스라엘 군대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기적의 하나님을 확신하는 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세상에 하나님을 보이시기 위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는 한 사람을 찾으신다. 4차원의 영성이 잘 훈련되고 길러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임형근 목사(동대문성전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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